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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은 우리의 고뇌를 사라지게 하기는 커녕 환하게 밝힌다.
-루시우스 아나에우스 세네카-
밤이 되면 대개 센치해지기 마련이다. 때론 추억에 잠기기도
감성에 잡아먹히기도 하곤 한다. 하지만 나는 요즘 그러한 것들이
사라진 것 같다. 그저 술 아니면 잠 아니면 할 일을 하고 있다.
대개 할 일을 미루고 급하게 하는 경향이 생겨 피곤하긴 하지만..
그래도 감사히 생각하고 무리해서 행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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